미.일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포괄경제협상 진전없어

[워싱턴=최완수특파원] 미.일포괄경제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오는2월11일로 예정된 양국간 정상회담이 연기될지도 모른다고 저널 오브 커머스가 26일 보도했다. 다음주에 미키 캔터대표가 동경으로 가는등 협상이 계속 진행되겠으나 미관리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레 호소카와수상이 워싱턴에 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행정부관리는 호소카와수상의 국내입장을 고려할때 워싱턴에 오고 안오고는 전적으로 그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말하면서 그럴 가능성이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도 정상회담연기에 대해 그다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일본과 미흡한 협정을 맺기보다는 협상자체를 미해결인체로 남겨놓는 것이 클린턴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