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문서 4백25건 공개...30년넘은 한미방위조약 포함

지난 48년 정부수립후부터 59년까지 작성된 외교문서가운데 1차로 4백25건이 오는 3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외무부는 28일 "외교문서보존및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상된 5백60건 가운데 국가이익 또는 개인 사생활 침해등이 우려되는 일부목록을 제외한 4백25건을 마이크로 필름에 담아 외교문서열람실(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소재)에서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무부가 이번에 공개하는 외교문서중에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추진관련문서(54년) 인도에 송환된 반공포로관계철(53-59년) 중공정권의 유엔군철수주장에 관한 반박성명(58년)등이 포함되어 있다. 외무부는 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한.일 회담(52-65년)관련문서는 일본과의 협의를 거쳐 국교정상화 30주년이 되는 95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