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미분양 계속...가격 하락 전세는 올라

[광주=최수용기자]광주지역에서 아파트 미분양이 계속되면서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전세값은 치솟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2~3년전부터 떨어지기시작,32평형의 경우 지역에 따라 7천만~8천만원으로 지난 92년의 7천8백만~8천6백만원대보다 6백만-7백만원이 떨어졌다. 24-25평형은 4천8백만~5천2백만원대로 5백만원 정도가 떨어졌으며 그나마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입학철등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전세는 오르고 있는데 32평형의 경우 3천2백만~4천만원으로 지난해 2천8백만~3천5백만원대보다 4백만~5백만원이 치솟았다. 13평짜리 소형아파트는 1천8백만~2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1천7백만~2천2백만원에서 1백만~3백만원이 올랐다. 이처럼 전세값이 오르는 것은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급물량 확대로아파트에 대한 투자가치가 떨어져 소비자들이 아파트의 신규 구입을 기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초 1천7백40여가구로 지난해 1월4백50가구보다 4배 이상이 늘었으며 올해 1만5천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보여 미분양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