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행장 전무 상무 사표 수리...이동균상무 행장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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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행은 29일오전 긴급확대이사회를 열고 선우윤행장 송한청전무및 이재천상무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동균수석상무를 행장대행으로 선임,인사파문수습단계로 들어갔으나 현임원진과 노조의 갈등이 여전해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화은행은 이날 서울타워호텔에서 현임원 비상근이사및 이북5도지사등22명이 참석한 확대이사회에서 이행장대행체제로 은행경영의 정상화에 나서기로 하고 주총은 예정대로 23일 열기로 했다. 그러나 노조측이 28일밤 새로 선임될 행장에게 현임원진의 신상에 관한 각서를 제출키로 임원진과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던것과 달리 임원들은 "노조의 요청이 있었을뿐 공식합의한 것은 아니다"며 엇갈린 주장을 펴 앞으로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새행장선임과정에서 대다수 직원들이 이북5도의 지역연고주의에서벗어난 인재등용을 바라는 반면 이북도민회및 지사등 주주대표들이 이를받아들일지는 미지수여서 행장선임도 진통을 겪을것으로 금융계는 추측하고있다. 은행노조는 이번주총에서 행장선임을 계기로 현임원진의 대폭 물갈이를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