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시계업체, 기술개발/판매확충 적극나서

국내 시계업체들이 외국시계메이커의 국내시장진출에 대응,신기술개발과 판매망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UR시대를 맞아 업체들이 현재의 기술과영업으로는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다각도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갖춘 오리엔트시계는 자사의 핵심기술인금속성형기술과 표면처리기술에서 우위를 굳히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열처리기술 프레스기술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AD CAM화및진공열처리부문 향상 그리고 향후 핵심기술로 등장할 진공도금기술의연구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최근 3년여동안 꾸준히 연구해온 소형모터와 금속분말사출성형사업도 본격추진할 계획이다. 이부문의 올해 매출목표는 40억원. 앞으로 관련아이템을 대폭 확대하여오는 97년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짜놓았다. 삼성시계는기술제휴관계에 있던 론진과 세이코가 분리돼나감에 따라 자체브랜드의품질 및 인지도향상,신소재개발에 힘쓰는 한편 홍콩 일본기업보다 우위에서기위해 스위스와 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회사는 스위스내 공장구입등 공동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상반기중확정한다. 카미노시계는 디자인의 질향상과 다양화에 역점을 두었으며 수출용은 각지역별 특성을 연구,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기로 했다. 고가 예물시계를 주로 취급해온 이회사는 올해 중저가브랜드 "소넷"을출시하고 32개인 대리점을 42개로 늘릴 예정이다. 비제바노시계는 세라믹 티타늄등 신소재개발과 함께 디자인에 승부를걸기로 했으며 토털화의 일환으로 구두메이커인 (주)비제바노와 제휴,전국비제바노 구두매장에서 비제바노시계를 판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