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유선희, 1,000m 한국신기록 작성..세계스프린트대회

국가대표 유선희(옥시)가 "94세계스프린트빙상선수권대회 1,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빙상의 기대주 유선희는 2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불과 2주 앞두고 벌어져 관심이 집중된 대회 첫날 여자 1,000m에서 1분19초71을 기록, 지난 22일 밀워키 월드컵 5차시리즈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20초58의 한국기록을 0.87초 앞당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그러나 유는 숙적 보니블레어(미국)가 세운 1분18초88에는 0.83초 뒤져2위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주종목 500m에서도 유선희는 39초59로 한국기록 39초65(93.12.4노르웨이 하마르)를 0.06초 단축시켰으나 블레어, 수잔 우케(캐나다), 췌 뤼홍(중국)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1,000m에 이어 500m에서 39초29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한 블레어는 중간점수에서도 78.730점으로 유선희(79.445)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 세계빙상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남자500m에 출전한 김윤만(고려대)은 36초56으로 5위를 차지했고1,000m에서는 1분13초87로 1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