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대대적 조직개편 나서..수평적 팀단위로 전환

두산그룹이 계열사의 조직을 수직적인 부.과체제에서 수평적인 팀단위로전환하는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두산그룹은 31일 이미 22개 계열사중 동양맥주 두산상사 두산건설등 주요10개 계열사에 대한 조직개편을 마쳤으며 나머지 계열사의 조직개편도 곧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과감한 팀제의 도입으로 조직활성화와 인력효율을꾀한데다 영업조직을 제품위주에서 기능중심으로 전환,마케팅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맥주는 주류시장의 무한경쟁을 맞아 본부의 기능을 대폭 축소하는한편 현장중심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에따라 영업본부 인력의 30%이상을현장으로 전진배치하고 지점을 강화했으며. 또 업무효율을 높이기위해제품위주의 전체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재편했다. 두산전자는 부.과단위의 수직적인 조직에서 팀단위의 수평적인 조직으로전환했다. 이에따라 12부 33과 4팀 1사무국의 조직은 40개팀으로 재편됐다.각팀장에 대한 전결권이 강화되고 결제단계가 축소돼 조직의 활성화와 인력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산상사는 그동안 해외.국내의 개념없이 상품별로 구성되어 있던 조직을해외사업부 신설과 함께 기능별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시장개척팀 프로젝트팀 해외지사팀이 새로 발족됐다. 조직개편을 통해 상사는 그룹사의 해외사업을 총괄적으로 지원 수행하게 됐으며 해외업무에 총력체제를 갖출수 있게 됐다. 두산건설은 장기적으로 사내독립채산제인 사업본부제를 추진한다는방침아래 이의 전단계로 기획부를 기획실로 확대 개편한 것을 비롯,분산된같은 기능을 한곳으로 모았다. 이밖에도 두산유리 OB씨그램 두산음료 두산개발 두산제관 백화등도 팀제를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두산그룹은 이와함께 지난해 연말부터 결제단계를 3단계만 거치게 하는"결제 3단계제도"를 실시,업무의 효율성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