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서유업시장 공략 강화...수출물량 40% 늘려
입력
수정
자동차업계가 서유럽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쌍룡등이 유럽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린 16만대로 잡고 있으며 대우도 95년 유럽시장에 대한 수출개시를 앞두고 판매망 구축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만9천8백여대를 서유럽지역에 수출해 이지역에서의 발판을 굳힌데 이어 올해는 11만6천대의 수출목표를 책정했다. 특히 지난해말로 딜러망 구축이 마무리된데다하반기부터는 유럽지역의 경기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고 엘란트라를 중심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 각종 제약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수출물량은 서서히 늘려나가는 대신 서비스망인 유로서비스체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