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병사 2명,오늘 판문점 통해 북한에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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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백령도 근해에서 우리 해군함정에 의해 구조된 북한군 병사 2명을 1일 오후 3시 판문점에서 북한측에 송환한다. 이들에 대한 송환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군사정정전위를 통해 이같은 의사를 북한측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 인민경비대 소속 하사 김철진(23),상등병 김경철(19)등 2명은 지난달 25일 황해남도 용연군 오차신리 근무초소앞 해상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중 27일 북방한계선 1마일 남쪽 해상에서 우리 해군함정에 의해 구조,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국방부는 78년 6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침몰 간첩선에서 구조된 생존자 8명과 표류중이던 어부 4명을 송환한 바 있으나 현역 북한군을 송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