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항로 취항 다변화 시급...국내사 평균 4곳에 불과

우리나라 외항해운선사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항로 다변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세계적인 해운전문지 CI(컨테이너라이제이션 인터내셔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주요 14개 항로에서 세계 20대 컨테이너선사들이 취항하고있는 평균항로수는 7개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현대상선은 5개, 한진해운은 4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계 20대 컨테이너선사중 5대메이저에 속하는 머스크(덴마크) 시랜드(미국) 에버그린(대만) NYK MOL(이상일본)등은 3대 정기항로인 유럽-아시아,아시아-북미, 북미-유럽항로를 모두 취항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시아-아프리카, 아시아-중남미항로등 9개이상의 항로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어 국내선사들이 이들 상위 선사들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항로 다변화를 서둘러야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