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재검토하라""...민자, 정부에 요구

민자당은 정부의 오는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방침이 앞으로 다가올 "그린라운드"협상과 맞물려 우리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보고 OECD가입에 따른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가입시기를 재검토하도록 1일정부측에 요구했다. 민자당은 이날 외무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게될 경우 그린라운드협상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때와는 달리 선진국입장에서 협상에 임하게돼 예상치않은 불이익을 당할 공산이 크다며 OECD가입에 따른 이해관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것을 촉구했다고 백남치 제2정책조정실장이 전했다. 백실장은 "우리나라가 UR협상에서는 개도국입장으로 비교적 유리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OECD에 가입하게되면 입장이 바뀌게 되는만큼 향후 그린라운드협상에서 형평에 맞지않는 압력에 처할수있다"며 "당정이 앞으로 이 문제에대한 득실을 충분히 따져보고 넘어가야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