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 민족 내부거래 인정토록 요구...11개 통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공동대표 변형윤-송월주)통일협회와남북민간교류협의회(이사장 박형규)등 11개 통일 관련 단체 대표들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 4가 경실련강당에서 남북한 교역을 민족간 내부거래로 인정토록 정부가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과 남북민간교류협의회는 이날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UR 협상에서 남북한 교역을 민족내부간 거래로 인정받지 못한 것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이라면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경우처럼 정부는 남북 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남북간 교류를 내부간 거래로 인정받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남북간 교역 문제는 외교적 노력 뿐만 아니라 정부의 통일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정부는 미국 및 가트(GATT)를 상대로 적극적 협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