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UR비준 반대 시위 폭력사태 강력대처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오전 부산 경남지방순시에 앞서 박관용 비서실장과최형우 내무장관으로부터 우루과이라운드 비준 반대시위의 폭력사태에 대한보고를 받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떤 명분으로든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부산으로 가는 공군 1호기내에서 이기태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폭력사태의 정확한 진상조사와 함께 폭력 주동자들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번 시위의 폭력사태 주동자들에 대한 색출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평화적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각목을 휘두르고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등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