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삽교/대청호 등 충남도내 주요내수면 수질 매년 악화돼

(대전=이계주기자) 충남지역에 공업 생활용수를 공급하고있는 아산 삽교 대청호 등 충남도내 주요내수면의 수질이 매년 악화되고 있다. 2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87년부터 93년까지 아산 대청 삽교호와 탑정 예당저수지 등 5개소의 대단위 내수면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연도별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 인(P)의 농도가 증가하는 등 매년 오염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보면 COD의 경우 탑정저수지가 1.6ppm(87년)에서 3.0ppm(93)으로, 대청호는 1.7ppm(")에서 2.3ppm("), 예당저수지는 2.0ppm(")에서 5.4ppm("), 아산호는 4.6ppm(")에서 6.0ppm("), 삽교호는 4.3ppm(")에서 6.9ppm(")으로 각각 증가했다. 부유물질량(SS)은 탑정저수지가 8.0ppm (87년)에서 2.7ppm(93년)으로, 대청호는 9.2ppm(")에서 3.6ppm("),예당저수지는 6.5ppm(")에서 4.9ppm으로 각각 감소한 반면 아산호는 15.9ppm(")에서 17.4ppm(")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91년 삽교호와 아산호의 SS농도가 사상 최고치인 51.8ppm과 38.4ppm을 기록,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양화현상의 주범인 인(P)은 탑정저수지가 지난 87년 불검출에서93년에는 0.036ppm으로, 대청호는 0.022ppm(87년)에서 0.037ppm(93년),예당저수지는 0.018ppm(")에서 0.077ppm(")으로 급증했다. 삽교호의 경우도 지난 87년 0.098ppm에서 93년에는 0.104ppm으로 증가했고 지난 88년 0.067ppm에 머물렀던 아산호는 93년에 0.122ppm으로부영양화의 기준치인 0.04ppm을 4배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의 인력시장이 휴면상태에 있다. 대전시 서구 도마 변동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인력시장은 2일 새벽 건설경기가 한창이던 2년전과는 달리 몰려드는 사람들이 없어 한산했다. 평상시에 80-1백여명의 인력이 몰려던 것과는 달리 15명정도가 모여 일자리를 찾고있었는데 이중 작업현장으로 간 인력은 10여명 정도에 불과했다. 건설잡부일용직을 주로 알선해주고있는 이훈천씨(서구 도마동)는 "겨울철인데다 건설현장이 없어 자재정리 등을 하는 잡부인부를 필요로하는게 전부"라며 "요즘에는 하루에 한두건 소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일당도 2만5천원에서 3만5천원선으로 건설경기가 한창이던 때의 일당 5만-6만원에 비해 절반정도로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