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도시 구리에 의한 대기오염 심각...92년보다 크게 악화

지난해 우리나라 10대도시 가운데 서울과 인천, 광주등 6개도시의 구리(CU)로 인한 대기오염이 92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2일 발표한 지난해 10대 도시의 대기중 중금속 오염현황에 따르면서울의 경우 구리농도가 지난 92년 0.2053㎍/㎥에서 0.2559㎍/㎥으로 증가한것을 비롯, 10개도시 가운데 6개도시의 구리오염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의 경우 0.2270㎍/㎥를 기록, 92년의 0.0737㎍/㎥보다 세배나 증가했으며 여천과 원주는 두배이상씩 높아졌다. 또 인천의 대기중 구리오염도는 0.2543㎍/㎥에서 0.2804㎍/㎥으로, 광주는0.1608㎍/㎥에서 0.2047㎍/㎥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경우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의 오염도가 92년 0.1408㎍/㎥에서 0.1759㎍/㎥으로, 카드뮴은 0.0021㎍/㎥에서 0.0030㎍/㎥으로 각각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