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C 승용차 인기 시들...교통체증으로 연비만 많이 들어

준중형승용차 시장에서 한동안 인기를 끌던 DOHC승용차가시들해지고 SOHC승용차가 다시 인기를 끌고있다. DOHC차는 16밸브로 8밸브의 SOHC에 비해 힘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3일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0년 기아의 캐피탈 출현 이후 준중형승용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DOHC승용차는 91년에는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나 이후 성장속도가 둔화돼 지난해에는 준중형승용차 전체판매량의 35.8%인 11만3천3백50대로 떨어졌다. 기아경제연구소는 이처럼 DOHC수요가 주춤해지고 SOHC가 다시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갈수록 교통체증의 심해지면서 기름이 많이 들어 연비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며 파워를 장점으로 하는 DOHC를 굳이 살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