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하반기 신입사원채용때 한자시험 도입키로

현대와 삼성그룹이 올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한자시험을 도입키로했다. 이에따라 인턴사원방식으로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우그룹을 제외한럭키금성 선경등도 한자시험을 검토하는등 현대와 삼성의 신입사원전형방식변경이 다른 기업의 입사시험은 물론 앞으로 대학교육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3일 한자와 기술상식 제2외국어선택시험을 신설하고 출제방식을주관식으로 바꾸는것등을 골자로 하는 94년 대졸 신입사원채용요강을 확정발표했다. 현대그룹도 이날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 한자시험을 포함시키고 각 계열사별로 직원들의 한자공부를 위한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올해부터 영어 상식의 비중을 각각 2백점씩 동일하게 배분하고(93년의 경우 영어 60문항 1백80점 상식 60문항 1백20점)상식시험에 한자와 기초기술부문을 신설,각각 20문항 50점씩 배정하며 일어 중국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등 5개의 제2외국어가운데 1개를 선택하는 경우 30점까지 추가로 점수를 얻을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1백%객관식 출제였으나 올해부터 70%는 주관식문항으로 출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