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가스관 관련 삼환기업 부사장 구속...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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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 수송관로의 부실시공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현)는 3일 시공업체 삼환기업이 정원PMC 등3개 업체에 공사를 일괄 하도급해 준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이 회사 부사장 최용근씨(54)를 건설업법및 전기공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원청업체가 단종면허 업체에 공사를 일괄하도급 줄 수 없는데도 이를 어기고 지난 92년 11월 설비업면허밖에 없는 정원PMC 등 3개 업체에모든 구간을 일괄 하도급해 준 혐의다. 또 최씨는 입찰과정에서 반도전기통신공사,정화전기통신공사 등 3개 업체로부터 전기사업 면허를 빌려 공사구간의 전기 배관공사와 남동가스사업소의 전화기 설치공사를 따낸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