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주미대사 기자간담회..NAFTA가입 검토안해

"미국경제가 상당한 회복단계에 들어가 있고 95년의 WTO(세계무역기구)출범으로 세계경제가 크게 신장될 것이 확실한만큼 한.미간 경제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노력, 국제통상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에 참석중인 한승수주미대사는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의 아.태 중시 외교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출범으로 우리의 대미통상에 마찰요인은 없는 것인지. 또한 미국의 금융시장추가개방요구와 슈퍼 301조부활움직임에 따른 통상마찰 가능성은. "NAFTA는 관세철폐와 원산지규정 등의 엄격한 적용으로 제3국제품의수입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로 알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는 유리한또는 불리한 측면이 있으나 이 지역 경제력확대와 더불어 우리의수출가능성이 제고된다는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NAFTA가입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슈퍼301조 부활은미국정부나 의회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간 교역규모가 92년과 93년을 기준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교역규모의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역조규모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는 시각은 없다. 우리 대미수출품의 주된 품목이 소비재에서 반도체와 기계 등 첨단제품으로 바뀌어 마치 미국수출시장이 흔들리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깝다" -양국간 산업협력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한.미간에 산업기술동맹같은 것을 만들어 양국간 협력을 공고히 함과동시에 중국이나 일본 등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