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민방참여 적극 추진..연말반환 AFKN채널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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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그룹이 AFKN채널 인수를 통한 민방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쌍용그룹은 정부당국의 AFKN채널 방영권 민간이양에 대한 방침이결정되는대로 민영방송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은 특히 최근 정부가 CATV사업에 대기업과 언론의 참여를 허용키로 한 것과 관련,올해말 반환되는 AFKN채널 방영권 인수에도 대기업 참여가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처럼 방송사업참여를 검토키로했다. 쌍용은 또 지난80년 언론통폐합때 강제로 빼앗긴 대구MBC 주식반환청구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하고 있어 만약 이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대구MBC의 최대주주로 부상,사실상 방송사업참여의 길이 열리게 된다. 쌍용그룹은 언론통폐합이전 (주)쌍용이 44.3% 쌍용양회가 33.2%등 모두77.5%의 대구MBC주식을 갖고 있어 사실상 대구MBC의 소유주였다. 현재쌍용이 갖고 있는 대구MBC주식은 (주)쌍용 8.3% 쌍용양회33.2%등 모두41.5%로 최대주주는 서울MBC로 되어있다. 업계에서는 만약 쌍용이 주식반환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민방참여 행보는의외로 빨라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