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자율성.공정성 확립"" 결의...전국 35개 은행장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이상철)는 4일 임시 사원총회를 열고 인사청탁을 강력히 배제키로 결의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14개 시중은행, 10개 지방은행, 11개 국책은행 등 35개 회원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자율화.개방화에 맞는 은행의 자율.책임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렇게 결의했다. 35개 은행장들은 이날 채택한 "은행인사의 자율성과 공정성 확립을 위한 결의''에서 "지금은 국제화와 개방화의 파고속에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선진국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전제, "금융계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사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함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의 이같은 결의는 최근 김영삼대통령과 홍재형재무부장관이 은행인사에 대한 정부의 불간섭 원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