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실랑이 버리던 승객 1명 전철에 치여 숨져

4일 오후11시께 서울 구로구 개봉1동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정동진씨(34.회사원.서울 성북구 석관동)와 조재희씨(34.공무원.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등 2명이 인천발 구로행 268호 전동차(기관사 배차한.41)에 치여 정씨는 숨지고 조씨는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 최종관씨(39)에 따르면 이날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비명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조씨는 플랫폼에 쓰러져 있었고 정씨는 피투성이인 채로 철로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씨등이 술에 취해 있었고 플랫폼에 서서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씨 등이 전동차를 기다리며 실랑이를 벌이던중 정씨가 철로에 떨어져 달려오던 전동차에 치였고 조씨는 정씨를 붙잡으려다 전동차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