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말룡의원 소환 조사...검찰, 뇌물수수 증거 못잡아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공원부장검사)는 6일오후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의 1백만원 뇌물공여의사 표시 혐의에 대한 보강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김말룡의원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의원에 대한 조사에서 박상무의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박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5일 소환한 동부그룹 김준기회장.김택기사장등 자보임원진이 검찰조사과정애서 "작년 10월 김사장이 국회 노동위에서 발언한 내용이 위증이 아닌 점을 해명하기 위해 민주당 장석화의원 등을 접촉하려 했을뿐국회의원들에게 건제준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함에 따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5일 압수한 자보의 경리서류등에서 자보측이 국회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내준 사실을 밝힐 만한 증거를 확보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