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금리자유화 앞당겨 시행 검토...홍재형 재무장관밝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6일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토록 돼있는 제3단계금리자유화계획을 앞당겨 일부 수신금리를 조기에 자유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화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해 다소 긴축적으로 관리할 뜻임을 밝혔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KBS-1TV "정책진단"프로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논란이 되고있는 상업차관은 특혜시비나 통화및 환율동향등을 감안해 당장은 허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신금리자유화와 관련, "가급적 빨리 추진할 생각이지만 자칫하면 대출금리를 자극하고 기업의 부담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 3단계자유화계획을 전반적으로 앞당기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재무부는 빠르면 올 상반기안에 CD(양도성예금증서)의 만기다양화와 최저발행단위 확대를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정책자금의 대출금리를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