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원교육중시 추세...노사안정 겨냥/훈련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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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안정 및 경쟁력 강화가 국내 기업들의 당면과제로 부각함에 따라 대기업의 사원 교육훈련 관련비용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이 최근 국내 상장기업 중 교육훈련비 상위 50대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당 평균 교육훈련비는 지난 88년 10억8천4백만원에서 92년 42억 2천6백만원으로 5년새 3.9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교육훈련비는 92년 1백23억6백만원으로 88년의 25억1천4백만원에 비해 무려 4.9배나 늘어났다. 10대 기업 교육훈련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8년 0.21%에서 91년 0.59%로 상승했다. 92년엔 0.44%로 다소 떨어졌으나 이는 기업경기가당시 극히 침체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