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상현의원, 임시전당대회개최 요구..당대표 경선 출마

민주당의 김상현상임고문은 7일 강력한 야당을 구축하기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오는 7-8월께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대표경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 민주당내 비주류를 대표하고 있는 김고문이 이처럼 조기전당대회를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2월 임시국회가 끝난 이후 민주당은 지도체제개편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각계파들간의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보인다. 김고문은 이날 시내 가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군소야당및재야세력,시민운동단체,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과 대통합 연대 역할분담을 통해 야권통합을 이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계개편의 3원칙을 제시했다. 김고문은 "이러한 3원칙에 입각,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일대정계개편과정치세력의 재편을 이룩하는데 민주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있도록 정치지도력을발휘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97년 민주당의집권신화를 창출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호남중심의 지역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전제,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겠다고밝혔다. 김고문은 정계개편에 언급,국민당 새한국당 신정당과 학계법조계관계 등 각계각층 인사를 대통합하는 수권정당을 창출하고 재야민주세력,시민단체와 계층별.부문별 대중운동단체와는 연대하며 종교 공무원 군부 노동자 농민 등과는 반민자당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역할분담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택대표의 방북문제와 관련,김고문은 "제1야당의 위상과 자존심을고려하여여야영수회담을 통해 정치적 타결로 추진하는 방식을 모색해야한다"면서 "민주당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방북은 지양되어야 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