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앞두고 한우 쇠고기 소비 크게 늘어...경기회복따라

설날을 앞두고 쇠고기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설날(2월10일) 1주일전의 하루평균 쇠고기 소비량은 1천5백89t으로 작년동기의 1천4백1t에 비해 13.4% 증가했다. 쇠고기별로는 국내산이 9백89t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33.3% 증가했으며 수입육은 6백t으로 8.9% 감소했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설날을 앞두고 쇠고기 소비가 이처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국내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한우의 시장차별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소비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산지 소값은 가임암소와 송아지의 사육두수가 아직도 적정수준을 넘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