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해안지역에 철강유통기지 건설..본격적 물류투자 나서

포항종합제철이 해안지역에 철강제품유통기지를 건설하는등 올해부터 제품및 원료의 해송비율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물류투자에 나선다. 8일 포철은 물류비절감을 위해 지난해 28%에 그쳤던 해송비율을 96년 38%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위해 1차로 오는3월 마산에 철강유통기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산 철강유통기지는 저장능력 1만9천t규모의 제품저장창고와 2만t급 선박1척이 접안할 수있는 전용부두로 구성되며 총3백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95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포철은 이와함께 12월에는 저장능력 3만t규모의 저장창고와 3만t급 선박이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춘 대규모 철강유통기지를 아산에 건설키로했다. 아산 철강유통기지건설에는 총 4백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사기간은2년으로 잡고있다. 포철은 또 이들 철강유통기지의 완공에 맞춰 철강전용운반선인 로로(RO-RO)선을 취항시키기로 계획을 확정, 상반기중 3천9백t급 3척을 발주키로했다. 포철은 이외에도 올4.4분기중 2백7억원을 투입, 강원도 동해항에 5만t급선박 1척이 접안할 수있는 석회석전용부두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석회석전용부두는 95년4.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포철은 마산과 아산의 유통기지및 동해항 석회석전용부두가 완공되고로로선이 취항하는 96년에는 제품및 원료의 해송비율이 38%(93년28%)로높아지고 그에따라 매출액대비 물류비의 비율도 지난해의 11.5%에서 96년에는 9.7%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