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업체들, 기계류수입 개방대비 품질고급화 개발에 박차

굴삭기업체들이 우루과이라운드타결로 기계류수입이 개방될 것에 대비해퍼지시스템등을 채용한 고부가가치의 차세대굴삭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등은 기계류수입이자유화될 경우 일본산 고급기종의 내수시장잠식이 급속히 이뤄질 것으로보고 전자장비를 장착해 품질고급화를 이루는등 경쟁력강화에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 리모콘으로 굴삭기를 운전할수 있는 무인굴삭기를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을 최대한 가미한 3세대기종을 개발, 시판할계획이다. 이회사가 시제품으로 개발한 신기종은 이달중 발표회를 열어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내구성을 높이고 작업시 소음을 줄여 작업능률을 높이는에너지절약형 모델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회사는 최근 초대형굴삭기인MX452LC모델에 엔진속도조절스위치가 작동되지 않을때 수동조작을 가능케하는등 기능을 향상시켰다. 삼성은 이와함께 무인굴삭기와 인공지능굴삭기도 개발, 조기에 실용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중공업 중장비사업부는 작업자가 고령화되고 여성인력의 진출이두드러질것에 대비해 운전과 고장진단이 쉽게 퍼지기능을 채용한 굴삭기를최근 개발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고유모델의 개발을 늘리는데주력했으나 앞으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제품의 성능을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업체가 개발한 무인굴삭기는 산악과 탄광 발파지역등 위험지역에적합한 기종인데 리모콘으로 간단하게 조작할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퍼지기능 굴삭기는 삽날에 부과되는 힘을 스스로 감지해서 땅을 파는 힘을자동조절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작업효율을 높일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