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기간중인 폭력피의자 경찰유치장서 목메달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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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기간중인 폭력피의자가 경찰 유치장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8시 40분께 부산시 중구 영주동 부산중부경찰서 유치장 2층 9호실에 수감돼 있던 폭력피의자 권성재씨(34.선원.폭력 등 전과 9범.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441)가 2m40 높이의 수세식변기 파이프에 자신의 내의를 찢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유치장 근무자인 정철승 순경(29)이 발견했다. 경찰은 권씨의 사체에 대한 검안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감찰반을 투입, 유치장 당직근무자를 상대로 가혹행위 여부를 가리는 한편 부산지검 이광재검사의 지휘에 따라 사체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