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정부 부처에도 없다...장애인협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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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나 시. 도 등 광역자치단체가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기철)가 최근 경제기획원 통일원 총무처 조달청 등 정부 중앙부처 38개소와 서울.부산.인천.대구.경기.충남 등 6개시청과 9개 도청에 대한 장애인 전용 주차장과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을조사한 바에 따르면 3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전용 주차장을 갖춘 곳은 23개소, 경사로를 설치한 곳은 26개소에 불과했으며 15개 시청과 도청중 전용 주차장 설치는 10개소, 경사로 설치는 13개소뿐 이었다. 서울 세종로의 정부 제1청사나 과천의 제2청사에 입주해 있는 총무처나 공보처,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등은 대부분 장애인편의시설을 갖췄으나 별도 청사를 쓰고있는 교통부 체신부 조달청 통계청 검찰청 산림청 특허청 등은 대부분 이를 설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