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의원 입법활동 평가, 15대총선 공천에 반영...민자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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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소속의원들의 입법활동을 평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이를 15대 공천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소속의원들이 당의 정책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정착을 위해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과 입법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당의 한 고위당직자가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당내 산하 14개 소위를 본격 가동해 소위별 담당과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개발하는데 당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지금까지 당내 각종 특위활동이 형식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각 소위별로 매주 1회씩 정례적인 모임을 갖고 회의결과를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당소속 전체의원의 입법활동을 개인별로 평가, 우수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포상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