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사상최악 귀경전쟁...일부 항공노선 결항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된 11일 오후부터 전남과 경남,경북 남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져 12일 새벽까지 경부고속도로등 각 고속도로와 국도등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열차를 제외한 항공기와 선박등의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귀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영.호남지방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광주.여수.목포.진주.울산.대구발서울행 노선의 항공편 46편의 운항이 이날 오후부터 전면 중단됐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도로가 빙판길을 이루면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대부분 노선의 운행을 중단,설 연휴 귀경길도 폭설로 인해귀성길 못지않은 대혼잡을 초래했다. 고속버스의 경우,경부선은 오후 6시15분이후 출발예정인24개 노선중 대전.천안.온양 .성등 4개 노선을 제외한 20개 노선, 호남선은 오후8시 이후 출발예정인 21개 전노선의 운행을 중단했으며 이에따라 각 고속버스 회사들은 원하는 승객들에게 요금을 전액 환불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