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벌목장 인부 김포공항 통해 입국/귀순 요청

러시아의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일하던 북한인부 김태범씨(32)와 최병학씨(34)등 2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13일 입국,귀순을 요청했다. 14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이들은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위조된 러시아여권을 갖고 이날 오후 2시40분 러시아 SU599B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대를 통과한뒤 공항경찰에귀순을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 안기부에서 귀순동기,귀순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시베리아 벌목장의 북한인부와 북한주민들이 해외의 우리 대사관을 통하거나 선박을 이용해 귀순을 한 사례는 여러차례 있었으나위조여권으로 입국해 공항에서 귀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