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돗물 다시 악화...암모니아성 질소농도 기준치 2배

수돗물 악취파동 이후 부산.경남지역 상수원인 낙동강 원수 및 정수에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다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부산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에 60% 가량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덕산정수장의 경우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원수와 정수에서 각각 1.51ppm과 0.98ppm씩 검출됐다는 것이다. 특히 정수의 경우 음용수 수질기준인 0.5ppm을 2배 가량 웃돌고 이런 정수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수치는 부산지역에서 수돗물 악취파동이 일었던 지난달 8일과 9일의 농도 0.84ppm과 0.91ppm을 능가한 것이어서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