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피해 대부분 아는 사람에게 많이 당해""..상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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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의 대부분이 친족이나 데이트 상대,직장상사 및 동료 등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최근 93년 한 해동안의 성폭력피해 상담사례 8백41건을 분석한 결과,성폭행 피해자 5백46명 가운데 68.3%인 3백73명,성추행 피해자 2백73명가운데 52.7%인 1백44명이 아는 사람에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의 경우 가해자로는 아버지나 오빠 등 친족이 가장 많아1백12건(20.5%)이나 됐고 다음이 직장상사 및 동료(81건,14.8%),동네사람(53건,9.7%),데이트상대(34건,6.2%),교사.강사(12건,2.2%) 등이었다. 친족에 의한 성폭행은 대부분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것이 특징으로,1백12건 가운데 85%인 95건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