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래 폭주로 '단일가'처리..매매주문 6만건육박

삼성중공업주식에대한 매매주문이 폭주,17일에는 증시사상 처음으로 증권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의 처리용량이 부족해 단일가로 거래시키는 상황을 연출. 현재 매매체결시스템은 종목별로 하루에 최고 3만5,000건까지 처리할 수있는데 이날 삼성중공업은 전장 동시호가에만 2만5,000여건의 주문이 쏟아졌고 오전 10시11분에 벌써 주문건수가 3만5,000건을 상회. 이에따라 증권거래소는 10시11분이후 후장종료시까지 접수된 삼성중공업의매매주문을 모두 모아 단일가로 거래를시켰는데 이날 하루동안 나온삼성중공업의 매매주문건수는 무려 5만8천8백20건을 기록. 결국 삼성중공업의 이날 전일보다 700원이 떨어진 4만4,500원의 종가를 기록, 지난1월28일의 상장이후 처음으로 상하한가가 꺾인가운데 331만1,400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삼성중공업의 이날 상황을 전날 207만주의 대량거래가이뤄지자 공모주를 1만원에 받아 이미 큰폭의 투자수익을 올린 공모주청약자들이 주식을 쏟아놓으면서 기관및 외국인들의 "사자"주문과 일대 접전이 이뤄진 탓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