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강화] (18) 대만 (2)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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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상 대만경제부 중기처장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생력 배양이라는 차원에서 이들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됩니다"대만 경제부의 시안상 중소기업 처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만정부의 지원은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추진된다"고 말한다. 정부는 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하는 기능인 양성,사업환경 조성등에 힘쓸뿐이라는 설명이다. -대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제조업 가공업의 경우 납입자본금이 4천만대만달러(한화 약12억원)이하면중소기업에 속한다. 서비스업은 연간 영업수익이 4천만대만달러 이하면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책이 있는가. "정부내 청년보도위원회를 설치,융자및 청년창업(40세 이하의 창업)에대한 경영지도등을 실시한다. 자금융자는 은행이 중장기 융자를 할경우적용하는 최저율로 이루어진다. 또한 창업후에도 전문가들을 기업에파견,경영자문 기술지도등을 한다" -대만에도 노사분규가 심한가. "대만에도 물론 노사간 분규가 발생한다. 그러나 대만에는 취업기회가많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약하다. 노사분규가 쉽게 발생할수 없다는뜻이다" -대만은 최근 임금의 급상승으로 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 이에대한 기업의 대처방안은.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것이 대표적인 대응책이다. 여기에는 시장개척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대만 제조업의 공동화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