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선심관광시킨 전 국회의원 수사의뢰...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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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지역주민 6천여명에게 대전엑스포 관광여행과 찬합세트를 제공한 김주호씨(13대 전국구.민주당)을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광주지청에 수사의뢰했다. 선관위는 "김씨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남 보성군 가락 김씨 종친회원등지역주민 6천여명에게 대전 엑스포 관광여행을 시키고 그 이후 지난 1월까지 이들에게 2천3백여만원어치의 찬합세트 4천8백개를 제공한 것이 앞으로있을 공직선거를 위한 사전선거운동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설날을 전후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설날인사문을 지역신문에 게재한 선거법 위반사례 4건을 적발, 경고조치하고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구당위원장등의 위법현수막 3백19건에 대해 철거주의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