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피 김종휘 전수석과 수시접촉...주미한국대사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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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율곡사업비리와 관련해 미국에 도피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소재를 파악하고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최근 주미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를 통해 김전수석의 미국내 소재를 파악하고 접촉을 가졌으며 김씨와 한때 같이 근무했던 대사관의 다른 직원은 그와 수시접촉이가능한 상태"라고 밝히고 "김씨는 자신의 영주권 신청사실과 관련된 입장을 이관계자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김씨는 현재 미국 동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주미대관의 이관계자가 김씨를 만나 자진 귀국문제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으나 김씨는 자진귀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김씨는 특히 자신이 영주권을 신청한 것은 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체재비용이 모자라 직업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