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미군에 성폭행 피해자 국가상대 손배청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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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주한미2사단 존 로저 살로스상병(27)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서울 역삼동 모카페주인 김모씨(51)는 21일 국가를 상대로 4천1백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살로스상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해 당시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국가는 주한미군이 내국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대신 피해를 변상토록된 한,미 행정협정규정에따라 살로스상병의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 살로스상병은 지난해 동료들이 신고식명목으로 한국여자를 겁탈할 것을 부추기자 전날 동료들과 술을 마셨던 김씨 가게로 찾아가 김씨를 구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10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