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고액의 엔지니어링기술은 경부고속철 관련기술

지난해 가장 고액을 주고 들여온 엔지니어링 기술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1천7백70만달러를 주고 미벡텔인터내셔널사로부터 들여온 경부고속철도사업 관련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가 지난해 선진국으로부터 도입된 총1백17개 엔지니어링기술을 로열티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자료에 따르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벡텔인터내셔널사로부터 24개월 기간으로 도입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관리자문을 위한 기술"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석유화학이 일본의 시요다사에 1천4백만달러를 지급하고 들여온"PTA(Phthalic Anhydride)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기술"인것으로 나타났다. 3위부터는 로열티규모가 뚝 떨어졌다. 3위는 2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백40만달러를 주고 도입한 기술로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TRW수송안전시스템사로부터 들여온 "중형승용차용 풀 에어백개발기술"이다. 한편 1위부터 20위까지의 순위에 오른 기술을 분야별로 보면 정유.화학분야에서 가장 많은 4건이 올랐다. 원자력(3건),선박(3건)분야에서도 고액의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기술이 비교적 많아 고급기술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