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대부분 음식물 통해 인체 유입..함유량규제 기준마련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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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주는 중금속인 납은 대부분 일반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 김종석 대기국장은 "납에 의한 건강위해성 예측모형의 개발"이라는박사학위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20대 서울시민이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납의 양은 전체납 섭취량의 82%에 이르고 있으나 이같은 음식물의 납함유량을 줄일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고 22일 주장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서울시민이 섭취하는 납의 총량은 하루평균 56.3미크론g으로 이 가운데 음식물을 통한 것은 전체의 82%인 46.5미크론g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국장은 또 식용수를 통해서는 전체의 17%인 9.5미크론g을 섭취하고 있으며 공기에 의한 것은 전체의 0.45%인 0.25미크론g이라고 밝혔다. 김국장은 현재 대기중의 납농도는 3개월당 1.5미크론g/입방m이며 수돗물에 대해서는 불검출 등으로 환경기준이 설정돼 있지만 일반음식물에 대해서는 납의 양을 규제하는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국장은 이에 따라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납의섭취량 저감을 위해서는 미국,일본 등과 같이 일반음식물에 대한 납함유량 저감대책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국장은 특히 이번 논문에서 공기, 물, 음식등 환경매질중 납의 체내섭취로 인한 개인별 혈중 납농도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위해성특성모형을 국내처음으로 개발, 개인별 혈중 납농도를 전인구분률로 종합분석할 수 있는길을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