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인 인척 행세하며 1천4백여만원 가로챈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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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은 23일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인척행세를 하며 교회목사를 속여 1천4백5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종목씨(45.식당업.인천시 서구 가정동 540)를 구속하고 손준매씨(70.여.동)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집에서 모자지간처럼 살며 손씨가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라고 행세,부천시 원종동에 임야 9백50만평과 80만평등 2필지를 갖고 있는데 대통령 주선으로 9백50만평엔 93년 8월 국가로부터 7백억원을 보상받아 이 돈이 이미은행에 예치됐고 80만평은 아파트를 신축하여 소년소녀가장,불우노인을 위한 30년 무상입주아파트와 교회를 신축해 교직에 종사케 해준다고 속여 93년 11월 자신들이 다니는 부천 A교회 목사 최은호씨(45.여)로부터 3회에 걸쳐 모두 1천4백50만원을 건네받아 가로챘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