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민자 정책토론회...여당 비판 쏟아져

.민자당은 23일 시내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치학교수를 비롯 각계 대표 4백여명을 초청,창당 4주년과 김영삼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정책토론회를 열었으나 민자당에 대한 가시돋힌 비판이 쏟아지자 몹시 난감한 표정.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선때 김영삼후보 지지서한을 발송,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되기도했던 김계수외대명예교수가 그런대로 주제발표를 했으나 정작 토론에 들어가자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민자당의 무사안일한 자세로 비롯된 "정치실종현상"을 질타. 특히 당대표로 토론에 나선 박정수의원 조차 "근래에와서 경제회복에 국력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정치는 조용해야 한다는 이상한 발상에서 통치자의 눈치만 보고 전혀 입을 열지 않는 정치인들이 많다"고 집권당의 문제점을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