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유람선 국내유치 올해부터 적극 추진...교통부

정부는 각국을 돌아다니는 호화유람선의 국내 유치를 올해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24일 교통부에 따르면 법무부 보건사회부 해운항만청등과 함께 최근관광유람선 유치촉진 회의를 열어 수.출입 화물선의 접안으로 선석이 크게부족한 부산 인천항은 국내 각 여행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국제관광유람선에 선석을 우선 배정키로 합의했다. 특히 정기선의 입출항이 잦아 선석 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항은정기여객및 화물선등이 출발한 오전9시 이후에는 관광유람선에 선석을가장먼저 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형 관광유람선의 세관부근 정박이 불가능해 외국인관광객들이 통관때 불편을 많이 겪는 점을 감안,입국및 세관검사를선상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항만별로 "관광유람선 유치촉진대책회의"를운영,여행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한편 관광유람선의 입항과관련한 정부의 창구는 지방해운항만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호화유람선인 프랑스의 "펄"호,미국의 "프린세스"호 등을 이용하는 각국의관광객은 매년 크게 늘고 있으나 국내 항만의 접안시설 부족과 입국절차의번거로움때문에 이들 관광유람선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작년의 경우 5천명에도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