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강화] (21) 태국 (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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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베아의 경영스타일은 일본식이 아니라 국제화된 경영이다" 일본미네베아 태국 현지법인의 스스무 후지사와사장은 "일본식 경영방식이태국에서 어떻게 접목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더좋게 더빨리 더싸게 보다 생산성높게 생산한다는 4가지 목표만달성되면 세계최고의 기업이 된다는 것이 미네베아의 기업정신이라며"이것이야말로 국제화시대의 경영전략 아니냐"고 반문했다. -미네베아그룹은 태국을 최대생산기지로 잡고 있는데. "미네베아그룹은 세계최대의 볼베어링 생산업체로 일본 미국에도 공장이있지만 태국에서 전체 생산량의 65%를 생산하고 있다. 태국은 젊고 생산성높은 노동력이 풍부한데다 기업활동에 제약이 적어 베어링생산에 적합한 곳이다" -정밀부품 생산에는 직업교육의 필요성이 높은데. "현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태국진출 이후 11년간 전체직원의3분의1이 넘는 6천5백명을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교육시켰다. 직원들의파견연수를 위해 보잉707기를 도입,주2회 싱가포르 방콕 도쿄를순회하고있다" -일본연수의 효과는. "본사에서 연수를 받은 사람이면 태국에 돌아와서 어떻게 일을 해야할지를스스로 생각하는것 같다. 태국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높다고들 하지만미네베아의 경우 0.7%의 이직률로 미미한 수준이다" -일본직원의 현지화 노력은. "일본에서 온 직원중 25명이 태국인 아내를 맞았다. 내가 보기에는 일본인직원들이 태국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으로서의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것 같다" 스스무사장은 주머니에서 현지생산된 외경3mm 내경1mm 의 초소형 볼베어링을 꺼내 태국 공장의 성공적인 생산을 자랑하며 덧붙였다. "여기서 생산된 초정밀 컴퓨터부품과 VTR용부품등이 한국에도 수출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