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등 폐기물 불법처리...환경처,671곳 적발

한국중공업, 온양펄프, 한전 부산화력발전소, 충남방적, 한진, 현대중공업, 럭키엠엠에이, 벽산, 동양나이론, 재향군인회 유류공장 등 6백71개 업소가 폐산.폐알칼리 등 특정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거나 제대로 보관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환경처는 지난해 전국 4천3백77개 특정폐기물 배출업소, 위탁처리업소, 재활용업소에 대한 처리 및 보관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5.3%인 6백71개 위반업소를 적발해 18개 업소는 영업정지처분하고 4백98개 업소는 고발하는 등의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폐기물 위탁처리업소와 재활용업소의 위반율은 각각 28.5%와 22.3%로 특정폐기물 배출업소의 위반율(12.7%)을 훨씬 웃도는 등 관리 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