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공사비 유용확인...이국방 ""사용처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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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국방장관 26일 정대철의원(민주)이 주장한 상무대이전사업의 정치자금제공설과 관련, "공사에 사용되지 않은 돈이 2백23억원이라는 것을 발견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여졌는지도 일반검찰로 넘겼기 때문에 국방부로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국방위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을 없다"며 정의원이 전날 청와대보고후 은폐했다고 한 주장을 부인했다. 정의원은 이날 조회장의 공사대금유용과 관련, "동회사의 통일대불인 미륵불 건립비용이 42억원밖에 안되는데다 시주자명단에 조회장이 없다는 제보가 들어와 조사중"이라며 "80억원이 지난 14대 대선에서 민자당의 불교계선거운동 목적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