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합리화 관련 지원자금 상환...한은, 은행들에게 지시

한국은행은 지난 80년대후반 산업합리화와 관련, 은행들에 저리로 지원된자금중 5천4백29억원을 28일 상환토록 은행들에 지시했다. 28일 6대 시중은행이 상환해야하는 산업합리화관련여신은 연5%짜리 A16자금2천9백71억원과 연3%짜리 A2자금(한은특융) 2천4백58억원등 총5천4백29억원이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1천6백98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 1천3백83억원조흥 1천3백67억원 외환 7백60억원 서울신탁 2백21억원 등이다. 은행들이 28일 이돈을 상환하면 산업합리화관련 여신은 총1조1천3백25억원이 남게된다. 은행별로는 상업은행이 4천6백40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 2천4백26억원 제일 2천1백71억원 외환 2천88억원 등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80년대중반 산업합리화과정에서 기업들에 원할한 자금지원을 위해 은행들에게 총 원을 지원했었다. 이중 보통 이자가 연3%로 한은의 다른 자금보다 싸서 한은특융이라고 불리는 A2자금은 총1조7천2백21억원으로 지난해까지 1조2천2백62억원이 상환되고4천9백59억원이 남았었다. 한편 은행들은 28일 상환해야하는 돈을 대부분 자체자금으로 조달해야해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은 형편이다. 이같이 은행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통화당국의 통화환수가 계속됨에 따라 이번주중 시장금리는 계속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